이미 보셨나 싶지만 좀 웃겨서 가져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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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태하 감독은 “그날 우리가 울산현대를 1-0으로 이겼다. 나하고 홍명보 감독, 박창현 감독, 황선홍 감독이 다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아, 아니다. 그때 황선홍 감독은 독일에 있었다. 그 이후에 포항에 왔다. 아무튼 그날 우리가 울산현대를 이기고 술 한잔 먹으려고 탈출을 했다가 걸렸다. 당시 포항 코치였던 허정무 이사장님은 아직도 만나면 그날 이야기를 하신다. 그때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다. 현역시절 같이 숙소를 탈출했던 박창현 감독과 다시 경기장에서 만나니 아주 반갑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박창현 감독은 “지가 새벽 2시에 혼자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는데 허정무 코치님도 이겨서 기분 좋게 약주 한잔하시고 택시를 타고 들어가다가 둘이 숙소 앞에서 마주쳤다”면서 “나는 그날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날이었다. 술도 못 마셨고 원래 나가면 안 되는 날이었다. 그런데 동생들이 나가가고 해 따라 나갔다. 나하고 명보는 안 걸릴 수 있었는데 지 때문에 걸렸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박창현 감독은 “다음 날 결국 나하고 명보도 박태하 때문에 걸렸다”면서 “명보는 스타라 덜 혼났고 내가 많이 혼났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