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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우리 팀에게 있어 나쁘지는 않았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공을 소유하면서 플레이했다.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지만 실점한 부분은 아쉽다. 다른 부분은 괜찮았다. 공격 시 슈팅이 조금 부족했다. 득점을 위해서는 만들어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슛도 중요하다. 그것 외에는 선수들의 플레이 모두 괜찮다고 본다"라며 운을 뗐다.
현재 체력 상황에 대해서는 "체력은 많이 떨어져 있다. 로테이션이 되는 선수들은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중앙 수비수들의 경우 특히 베테랑들이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잘 버텨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순위 싸움을 의식하냐는 질문에는 "언젠가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꾸역꾸역 나아가고 있다고 느껴진다. 저나 선수들이나 마음이 안 좋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견뎌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전에는 상대를 압도하고, 운이 좋지 않으면 패배했다. 현재는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것 같다. 수비수들은 공격의 시발점이다. 패스 하나가 공격 방향을 바꾼다. 수비 선수들의 부상이 수비 부분이 아니라, 공격에서 드러난다. 다다음주까지 4~5명이 복귀하기 어려워 그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기여도에 대해 "모든 팀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6월에는 마틴도 유로2024에 가면서 주민규도 체력이 떨어졌다. 마테우스의 경우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데, 우리 팀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그 부분이 미흡하다. 켈빈, 루빅손 등도 완벽하지는 않다. 해왔던 형태의 경기를 하고 싶지만, 그런 상태는 아닌 것 같다.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견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