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문수구장 3층 좌석 얘기 꺼내니까 첫 반응이 저희가 담당이 아니라 답변을 드릴수가 없다. 체육XX과 쪽으로 번호 알려드려도 괜찮겠냐 물으시길래
그쪽이나 시설공단쪽은 다른 팬분들이 오전에 문의를 했고 거기서 들은 답변들은 지금 팬들 사이에서 이미 공유가 되고 있다. 그리고 거긴 실무진이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는분들, 정해진 답변 밖에 할 수 없는 분들 아닌가. 나는 될수있음 이 번호에 얘기하고싶다 말씀드리니
저희는 답변 보다는 위에다 전달 해드리는것 밖에 못해드린다 그래도 괜찮나 하셔서
오히려 좋다. 어차피 내 전화 한 통으로 문제가 팬들 바람대로 한방에 해결 될거란 생각도 안한다. 그냥 팬들이 지금 시장님에 대해서 이런 생각 갖고 있다는거 정도라도 전달해달라. 하고 얘기를 시작 했습니다.(제 생각과는 다른 팬들도 계실걸 알기때문에 이야기에 앞서 내 의견이 모든 울산팬들을 대표하진 않는다라고 담당자분께도 얘기 했습니다.)
ㅡ 빨강색이 왜 뜬금 없는가에 대한 얘기(포항얘기 +포항이랑 상관없어도 1/2층 파랑으로 잘 바꿔놓고 왜 안어울리게)
ㅡ 아니라고 하겠지만 정치적 의도를 의심 안할수가 없다.(출정식 머플러 얘기부터 해서 이번건까지)
ㅡ 직전 시장빼고 쭉 그쪽 당이 시장 했었다. 심완구 시장 이름부터 나열. 선거운동때야 당선에 목숨 걸어야하니 색깔에 집착해도 취임하고 나서 지금 시장님처럼 색깔 관련해서 자꾸 시민이나 축구팬들 신경 쓰이게 한적없었다. 축구얘길 빼도 울산이면 바다, 고래 같은걸로 파란색 이미지인데 왜 자꾸 빨강을 넣냐는 얘기도.
ㅡ 시장님 잘하는건 잘한다. 전광판 교체, 좌석 교체, 셔틀버스 시범운영(이건 계획 발표) 등 그런거는 팬들이 좋게 생각하고 지지한다. 그런데 되도 안한걸로 헛짓해서 앞에 좋은 이미지들 다 깎아 먹는다. 유스호스텔, 출정식 머플러, 이번 좌석색깔까지 얘기 함.
ㅡ 난 솔직히 어느정당서 시장되던 내 삶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지거나 나빠진적 없다. 별 신경 안쓴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축구 건드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짜증나고 하루종일 그 생각만 난다. 축구단에 뭔가 해 끼치거나 정치색 묻혀서 구단 정체성 흔드는 일 하면 나도 가족들이고 주변인들 총 동원해서 투표로 말할거다.
끝에 다시 한 번 전광판, 셔틀버스 등 고맙게 생각하고 지금까진 시장님에게 호의적이라 얘기.
뭐 대충 이런 얘기들 하고 나니까 담당자님이 본인이 들은거 요약해서 이러이러한 의견 맞으시냐 물어보시고, 저도 네 그렇게만 빠트리지 마시고 잘 전달해 주십시오. 하고 시간 내서 들어주셔서 고맙단 말씀 드리고 끊었네요. 팀장님께 잘 전달 해드린답니다.
13분 정도 통화 했네요
대화한걸 요약하니 두서가 없습니다
그냥 대충 이런 내용으로 문의한 울팅이 있구나 하고 봐주십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