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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상황이 묘하다. 어쩌다보니 강등권 혈투다. 시즌 개막 이전 두 팀은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됐으나, 파이널라운드(팀당 5경기씩)까지 포함해 반환점을 돈 현재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상태다. 대전하나는 4승6무10패, 승점 18로 11위, 전북은 3승7무10패, 승점 16으로 최하위(12위)다. 9위 인천 유나이티드, 10위 대구FC(이상 승점 20)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만 유일한 위안거리다.
당분간 경기력은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결과가 필요하다. 승점 3을 확보하면 대전하나는 다이렉트 강등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고, 전북은 11위와 순위를 맞바꾸면서 생존 희망을 살짝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