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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선두권의 김천 상무와 울산 HD가 나란히 원정길에 오른다. 두 팀이 지난달 내내 근소한 격차로 1위 쟁탈전을 펼쳐온 만큼, 이번이 승점 차를 벌려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적기다.
울산과 수원FC의 맞대결에선 주민규와 이승우 사이의 ‘골잡이 경쟁 구도’가 이목을 끈다. 현재 이승우가 9골2도움으로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K리그1 2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주민규 역시 7골4도움으로 무섭게 추격 중이다.
주민규의 ‘수원FC 킬러’ 면모가 번뜩인다면 더욱 승산이 있다. 주민규는 지난해 1월 울산에 입단한 후 수원FC를 상대로 한 번도 공격포인트를 놓친 적이 없다. 2022년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작성한 2경기 연속골을 보태면 무려 6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물론, 이에 맞서는 수원FC 역시 만만찮다. 지난해 강등 직전까지 몰렸던 수원FC는 올 시즌 김은중 감독 체제로 새출발해 꾸준히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5위(승점 33·10승3무7패)로 선두와 승점 격차도 크지 않다. 최근 합류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손준호 역시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