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는 대한민국이 기대하는 유망주다. 전북 현대 유스 출신으로 미드필더와 윙백을 소화할 수 있다. 주로 공격적인 임무를 맡았고, 번뜩이는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이 돋보인다. 또한, 패싱력도 장착해 좌우 측면 공격수를 잘 활용하는 장점도 가졌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U-14, U-17에 소집되어 11경기 3득점을 올렸다.
페네르바체에서 성장하던 조진호는 세르비아의 노비 파자르로 갔다. 노비 파자르에서 조진호는 꾸준히 경기를 뛰었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 파르티잔의 고영준과 각각 코리안 더비를 치르기도 했다. 전반기엔 주전으로 나섰지만 후반기엔 자리를 잃어 교체 자원이 됐다. 노비 파자르 임대를 끝낸 조진호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페네르바체에 복귀했는데 다시 세르비아로 임대를 갔다.
라드니치키는 1923년 창단된 팀으로 1980년대엔 경쟁력을 보였지만 점차 하락세를 겪으며 강등을 당해 한동안 세르비아 하부리그를 전전했다. 다시 1부리그에 올라왔고 현재도 1부리그 소속이다. 조진호는 라드니치키에서 자신을 더 보여줘 무리뉴 감독 눈에 들고 싶어 할 것이다. 황인범, 설영우(이상 즈베즈다), 고영준(파르티잔)과의 코리안 더비도 관심을 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