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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명실상부 K리그를 대표하는 빅클럽이지만, 현재 상황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골 득실이 -13으로 K리그2까지 통틀어 전체 최저 기록이며 실점 역시 36실점으로 K리그1, 2 통틀어 최다 실점이다.
전북은 지난 2023시즌부터 크게 흔들렸고 김상식 감독 체제가 무너진 뒤,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쳐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오면서 그래도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때 울산 홍명보 감독은 "운동장이 반대로 기울어졌다"라고 발언하며 전북 천하의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했다.
설상가상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주장 김진수는 지난달 29일 FC서울 홈 경기에서 날아차기를 하며 시즌 2호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7년 만에 서울전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여기에 이 경기 종료 직후 전북 선수 3명이 곧장 서울로 올라가 라운지 바에서 개인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좋지 않은 전북 팬들의 심기에 불을 붙였다. 여러모로 선수단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리더십이 부재한 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