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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범한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정몽규 회장이 원하는 감독을 사실상 내정해 뒀다”며 “전력강화위원회가 정몽규 회장 의중에 다른 감독을 추천했고, 이에 정몽규 회장은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 뿐만 아니라 전력강화위원회를 불신하고 부담스러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매우 공정한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포장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정해성 전 위원장 선임부터 사실상 경질에 이르는 과정은 정몽규 회장의 협회 운영이 얼마나 주먹 구구고 땜질식인지 증명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