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강화위는 그간 감독 선임 예산 규모를 모른 채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전력강화위원 A씨는 “관련 사항을 여러 차례 협회에 질의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지난달 18일 9차 회의를 진행할 때가 되어서야 감독 선임에 얼마를 쓸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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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결국 전력강화위는 있으나 마나 한 조직이고, 결정권은 정 회장에게 있다”며 “김판곤 위원장이 전력강화위를 이끌던 시절과는 의사결정 구조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력강화위원 B씨는 “이럴 거면 뭐하러 시간을 내서 회의에 참석했는지 모르겠다”며 “기껏 회의를 통해 모은 의견이 무시된 셈”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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