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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에 관중석을 많이 봤다. 관중석이 많이 비었다. 걱정이 많이 됐다. 나 같아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올 것 같지 않았다. 오늘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평균 관중 6,000명이 넘어야 차 한 대를 준다고 한 기억이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다음 경기도 더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한다"고 총평하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엄지성 없이 이긴 건 확실히 고무적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오늘 엄지성을 뺀 이유다. 20경기를 치렀는데 앞으로 18경기를 엄지성 없이 치러보고자 했다. 리그를 치르는데 있어서 엄지성 없이 도전해보자고, '매도 먼저 맞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생각했다. 엄지성은 해외로 진출하는데 부상이라도 당할까봐 뺐다"고 이야기했다.
대신 나온 신창무는 골을 넣고 활약은 좋았다.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경기가 기대되는 활약을 한 거 같다"고 평했고 김진호 활약에 대해선 "아직 틀을 깨지 못한 부분이 있다. 노력을 많이 하라고 했다. 연봉, 경력으로 하는 팀이 아니다. 선수 하나에 치우치는 팀 아니다. 내가 선수를 더 성장을 시켜서 광주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