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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까지 헛심공방이 이어졌다. 강원 입장에선 답답하기 짝이 없는 경기였는데, 전반 16분 야고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실축한 탓이 컸다. 하프타임 이후 양상도 다르지 않아 0-0으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다.
그러나 야고는 야고였다. PK 실축 후에도 종횡무진 인천 진영을 헤집은 그는 결국 골맛을 봤다. 후반 27분 이상헌의 왼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시즌 9호 골을 뽑았다. 골과 동시에 눈물을 쏟으며 강원 관중석으로 달려간 야고를 향해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