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미스 2개로 게임 내준건데, pk는 천재지변이라 치고
첫번째 포지셔닝 이슈도, 사실 22년도 용우 자리 제대로 잡기전에도 매번 나오던 장면들이었음
수비상황에서 그런 디테일 잡아내가는거 시간 꽤걸림, 심지어 우리 사이드백들 포함해서 계속해서 인원들 바뀌는중인데 더 빡세지
고철 놈들이 준비 잘해오긴 함,
축구는 턴제 부동산 게임인데, 효과적으로 잘 이용했다고 봄
1. 우리가 중원 건너뛰고, 전방 자원들"만" 압박하니까, 자기네들 돌격대장 쪽으로 툭툭 대놓고 경합시키고
2. 우리 턴에서 어차피 우리는 지공상황에서 박스 안 높이 경합해줄 사람 없으니까 적당히 선 긋고 그 선 바깥에서만 사이드 열어놔주고
3. 후반전 공격자원 하나 더 넣으면서 주도권 잡으려니까, 적당히 템포 떨어트려가주고
라이벌전 진건 좀 씁쓸한데, 납득될만한 경기여서 쓰리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