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내가 1순위에 있다고 언론을 통해 들었다. 그러면 내가 대표팀에서 한국인 감독의 경계는 정해졌다고 생각한다. 남은 건 협회에서 나보다 더 좋은 경험이나 경력, 성과를 가진 분을 데려오면 자연스레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내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 우리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울산 팬들을 안심시켰다
KFA를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처럼 내국인, 외국인으로 나눠서 뽑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우리가 지금 왜 이 시점에 감독을 뽑아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뽑은 과정과 그 후 문제점을 통해 얼만큼 학습돼 있느냐가 중요하다. 난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지만, 정해성 위원장을 뒤에서 누가 얼만큼 서포트해줬을까. 협회에서 아무도 해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혼자 고립됐다는 생각이 든다. 안타깝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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