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는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설영우는 왼쪽 수비수를 맡고 있다. 등번호는 황인범의 6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설영우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주목을 받았지만 A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차세대 한국 축구 풀백의 미래로 접쳐졌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외면 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면서 설영우에게도 기회가 왔다. 2023년 3월 김진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발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됐고 아시안컵에서 주전 풀백으로 뛰었다.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유사시에는 3백에 센터백으로 나오기도 했다. 설영우는 기본기가 좋은 선수다. 동료들과 주고받는 플레이에 능하며 공격적인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설영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도 해결돼 유럽 진출의 문이 열렸다.
겨울 이적 시장 때도 설영우에 대한 관심은 있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설영우의 잔류를 선택했고 울산에 남게 됐다. 설영우의 잔류는 좋은 선택이 됐다. 설영우는 어깨 탈구가 계속 문제가 됐고 최근 수술대에 올랐다. 어깨 문제를 안고 유럽에 진출했으면 오히려 입지가 애매해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