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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레전드 초청 행사’로 전주를 찾은 이재성은 많은 팬의 환대를 받았다. 중계 카메라도 이재성의 모습을 담으며 집중 조명했다. 중계 화면엔 또 다른 관심을 받는 이가 있었다. 권창훈이었다. 권창훈은 2023년 4월 22일 김천 상무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후 자취를 감췄다. 부상 탓이다. 그는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본 이는 아무도 없다.
전북은 경기 내내 서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한국 대표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권창훈의 빈자리가 더욱 커 보였다. 하지만 그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북 관계자는 “권창훈은 재활 중”이라고 전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전북 관계자에 따르면. 권창훈은 지난달 부상 부위를 한 차례 더 수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복귀 일은 더욱 늦춰졌다. 관계자는 “당초 가을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부상 부위에서 복합적으로 문제가 생겼다. 복귀 일을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올해 복귀도 빠르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창훈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사이 전북은 기나긴 부진을 겪고 있다. 이번 서울전 대패를 포함, 올 시즌 리그에서 치른 20경기서 승점 16(3승 7무 10패)을 거두는 데 그쳐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