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무승 고리를 또 끊어내지 못했다. 당연히 꼴찌 탈출은 있을 수 없었고 계속해서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부진에 늪에 빠져있지만, 서울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건 이유가 있다. 무패 행진을 믿었기 때문이다.
전북은 서울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2017년 7월 이후 7년째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무려 21경기 동안 무릎을 꿇지 않은 것이다.
전북 입장에서는 서울은 보약과도 같은 존재다. 원기 충전을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전북은 서울이라는 보양식마저도 사라졌다. 무패 행진은 21경기에서 멈추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북의 패배는 또 불안한 수비가 한몫했다. 불안 요소로 언급되고 있는 구자룡, 정태욱의 실수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과연 구자룡 정태욱만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