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GkRFpMOL
포르투갈 리그의 포르티모넨세에서 임대를 온 야고는 계약기간이 6월 30일까지였다. 강원은 당연히 완전이적을 추진했는데 울산 HD도 달려들었다. 울산이 참전하면서 야고 거취에 궁금증을 모았는데 이 과정 속에서 에이전트, 울산과 이해관계가 섞였다. 강원 입장에선 신뢰감을 매우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판단했고 야고와 동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야고가 없으면 강원 최전방엔 큰 구멍이 생긴다. 또 다른 스트라이커 가브리엘이 있지만 아직 부상 중이며 최소 보름은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엔 활약이 좋았지만 올 시즌은 아니다. 돌아와 야고만큼 활약을 해줄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당장 6월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부터 고민이다. 야고가 출전할지 의문이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28일 '인터풋볼'과 전화 통화에서 "야고는 선수단과 훈련 중이다. 출전 여부는 윤정환 감독 선택에 전적으로 맡기기로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야고가 이탈하는 건 큰 타격이나 김병지 대표이사 생각은 명확했다. "중간 과정에서 기분을 상하게 했고 신뢰감을 잃었다. 이적시장 계획이 꼬인 건 사실이다. 대체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가브리엘이 있으니 괜찮지만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야고와 같이 가지 않기로 했다"고 하며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