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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야고의 이적이 불발될 경우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급히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는 팀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야고의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체 자원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게 강원 측 설명이다.
반면 울산은 이에 대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울산 측은 "B는 포르티모넨스로부터 야고의 울산과 협상을 위임받은 에이전트이며,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28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김광국 울산 대표는 "우리가 보기엔 (야고 영입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6월 30일에)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고, 포르티모넨스에서 위임장을 받은 에이전트를 통해 협상을 진행했다. 강원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이번 야고 논란을 아마노 사태와 비교하며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그는 "전혀 다르다"며 "(당시) 전북을 욕하는 게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선수가 더 좋은 조건에 가고 싶은 구단으로 가는 것을 비난하지 않는다. 이미 전북이 접촉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아마노에게 (연봉) 이 정도를 주겠다고 하며 다시 하자고 했고, 선수 측도 확인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무런 이야기 없이 전북하고 계약했다는 소리를 들으니 거짓말했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부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이번 사건은 김병지와 홍명보 두 인물 간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K리그 이적 시장에서의 윤리와 절차 문제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앞으로의 협상 과정과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