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히르 회장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신태용 감독과 계속 발전하며 성취하고, 세계적으로 함께 계속 싸우기로 했다. 인도네시아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아시아 내에서 약체에 불과했던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대회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어서 2024 파리 올림픽 티켓이 걸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당시 신 감독은 대표팀과 동시에 23세 이하 팀을 겸임했으며, 그 결과 대회 4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에 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 감독에게 합당한 대우를 했다.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신 감독에게 인도네시아 축구의 미래를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