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대 압박의 경기였다고 전반 초반을 명명할 수 있을 것 같음.
양 팀은 4231과 352라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비슷한 점이 있었음.
바로 측면 트랙을 타는 윙어가 없다는 점임.
울산의 측면에 김민준과 바코가 있지만
김민준은 포워드에 가까운 움직임, 바코는 공미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음.
결국 두 팀 모두 양 측면 수비수들이 윙어 역할을 대신하는 전술이라고 볼 수 있음.
수엪은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방 압박으로 역습 출발 지점을 높인 것 같음.
역습 때 상대 진영을 향해 빠르게 달려나갈 윙어들이 없으니, 또 양동현과 라스를 투 톱으로 세웠으니
더 빠른 타이밍에 울산 골문 근처에 도달하기 위해 이런 콘셉트를 가지고 나왔다고 생각함.
울산의 맞대응 방법도 어찌 보면 마찬가지로 보임.
울산도 전방 압박으로 상대 후방 빌드업을 눌러내면서 숏 카운터를 노리는 모습.
그리고 직접적으로 힌터제어를 노리는 침투 패스도 자주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수비시 백 파이브로 내려서는 수엪의 수비 진형을 의식한 것으로 보임.
상대가 내려서기 전, 상대 뒷 공간이 있을 때 침투 패스를 찔러넣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드려 노력하는 것. 물론 계속 옵사에 걸리고는 있지만...
김민준의 번뜩임과 힌터제어의 근성, 바코의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엪도 금방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동점 상황이...
아니 시발 이거 옵사 아니야?
불투이스가 사이에 있었잖아?
바르심 놈들 에어콘 틀고 자냐?
어이가 없네 또 소위원회에서 오심이라 해라? 시발놈들아?
하, 슬슬 울산 급해지네 또 먹혀?
라인를 끌어올리면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플레이 해야 하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얼레벌레 하고 있냐
상대 투톱인 거 알면 수미 한 명이 더 의식적으로내려갈 준비 하고 있든지 해야 하지 않을까?
하 경기를 어렵게 가네.
주중에 격리한 팀과 경기한 팀의 경기력 차이가 이렇게 크다고 봐야할까?
후반 시작하자마자 세훈이 들어와야 할듯.
이대로면 상대는 걍 내려놓고 라스만 노릴듯
와 ㅅㅂ 코너킥으로만 벌써 2골 먹혔네
경기력이고 나발이고 집중해 이놈들아 ㅠㅠ 뭐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