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가 광주 구단에 엄지성에 대한 정식 오퍼를 제시했다. 27일 이적시장 소식통에 따르면 스완지시티는 광주 구단에 이적료 100만달러(약 14억원)에 파격적인 셀온 조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시티 감독이 직접 엄지성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이적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 구단은 엄지성 이적요건으로 현 제안의 2배에 달하는 200만달러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달러는 스완지 구단의 사실상 파이널 제안이다. '국대 풀백' 설영우의 최근 이적료와 비교하더라도 200만달러는 사실상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충분하다. 엄지성은 절박하다. 광주 유스 출신으로 지난 4년간 구단, 팬에 대한 애정과 헌신이 누구보다 깊은 선수지만, 축구의 꿈 역시 포기할 수 없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둔 2002년생 엄지성은 이번 스완지의 제안을 유럽 무대를 향한 오랜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메이저사커리그(MLS)의 제안 당시 유럽 진출 기회가 생기면 보내주겠다고 구단과 협의했고, 막상 그 기회가 찾아왔지만 무산 위기다. 엄지성은 보다 넓은 무대, 보다 큰 꿈을 향한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완지시티 구단도 엄지성 영입에 진심이다. 엄지성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 역대 해외 이적 선수 중 가장 높은 비율의,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셀온 조항(Sell-On Clause)을 삽입했다. 엄지성이 스완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몸값을 올려 이적할 경우, 수억원대의 금액이 원소속구단 광주FC와 광주 유스 금호고 축구 후배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 엄지성의 스완지행이 성사될 경우 나상호 이후 두 번째 광주 출신 해외진출 사례로 남게 된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76/0004161985
FFP라도 안걸렸으면 대승적으로라도 보낼텐데
지금 징계로 영입도 못하는데
핵심선수가 FFP 풀릴만큼의 이적료도 아닌 금액으로 나가게 생겼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