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강민우는) 데뷔전이었는데 수비에서 안정감은 다른 선수와 비교해서 떨어질 수 있다. 몇 장면 실수도 있었는데 첫 경기치곤 안정적으로 해줬다”고 말했다.
울산은 대구 공세에 고전하다가 전반 37분 이명재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보야니치가 수비 뒷공간을 뚫고 오른발 선제 결승포를 터뜨렸다. 홍 감독은 “(최전방의) 주민규가 가운데 있으면서 고립되는 상황이 있었다. 상대는 맨투맨, 다 따라다니는 상황이었다”며 “주민규가 (2선으로) 내려오면서 뒷공간을 (다른 선수가) 침투하는 건 준비한 장면이다. 잘 나온 것 같고 이명재의 패스도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주말 포항과 동해안 더비를 앞둔 그는 “일단 에너지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중요한 더비이니 잘 준비해야 한다. 회복에 중점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포항전을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