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정 직관 가면서 제주 원정 가보는게 소원이었는데 때마침 시간되면서 제주 원정 직관 갈수 있었습니다ㅎㅎ
2박 3일동안 제주 원정 직관, 올레길 탐방, 한라산 등반하고 어제 집에 와서 기절했네요ㅋㅋㅠ
[1일차]
제주 원정 경기날 오후에 비행기타고 공항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바로 직행했습니다.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주민규 선수님, 조현우 선수님 맹활약으로 승요하고 숙소 복귀했습니다.
[2일차]
월드컵경기장 근처 호텔에서 1박 후 조식 배부르게 먹은 후 체크아웃하고 올레길 탐방했습니다.
제가 갔던 올레길은 7-1 코스 였는데 서귀포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엉또폭포, 고군산, 하논분화구, 서귀포 시내 도착하는 코스였습니다.
폭포수는 없었지만 경치 좋았고 중간에 400m나 되는 고군산 있어서 얼떨결에 등반했습니다.
제주도가 물이 잘빠지는 현무암 지형이라 논농사 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하논분화구' 라고 용천수가 나오는 한반도에서 유일한 마르형 분화구가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유일한 논이 이곳에 있고 벼농사가 한참입니다.
이곳을 거쳐 생태공원을 가로지르고 서귀포 시내에 도착해서 올레길 탐방 마무리
한라산 등산 장비 대여 및 픽업 가능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3일차]
숙소에서 1박하고 등산 장비 대여하고 숙소에서 제공한 라면, 간식 받고 이른 아침에 한라산 관음사 코스 출발했습니다.
작년에 성판악 코스로 완주했는데 관음사 코스는 성판악 보다 1.5배 더 힘든거 같습니다ㅠ
대신에 풍경은 그만큼 더 좋네요ㅎ
산중턱부터 난코스가 많고 생각보다 빨리 지쳐서 쉬엄쉬엄 등반했습니다ㄷ
등산 시작 3시간 뒤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해서 김밥 먹고 풍경 감상한 뒤 정상을 향해 출발
삼각봉 대피소에서 2시간 오른 뒤에 한라산 정상 도착했습니다. (3번째 등정)
준비한 머플러 매고 한라산 정상 인증 했네요ㅎ
정상 다다를 무렵부터 갑자기 비가 내렸지만 많이 오진 않았고 우비 챙겨와서 다행히 등반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한라산 하산 마무리하고 여유롭게 저녁 비행기 타러 제주공항으로 직행했는데
시내는 퇴근길로 혼잡했고 공항에는 평일임에도 인파가 주말 못지 않게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ㄷ
공항 롯데리아가서 주문했는데 거기도 주문줄 길고 자리가 없어서 오래 대기하는 바람에 비행기 놓치는게 아닌지 조마조마 했습니다ㄷ
새벽에 집 도착하고 기절해서 조금전에 일어났는데 한라산 등산 여파로 다리가 너무 아파서 금일 대구전 직관은 포기ㅠ
그래도 제주도 여행 잘다녀왔고 푹쉬면서 금일 대구전 직관오시는분들 승요하시길 바라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