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는 성적은?
▶다이렉트 강등만 피하는 게, 후하게 점수를 줘서 기적이 일어나야 다이렉트 강등 피한다. 우리 팀으로 봤을 땐 여름 영입도 못한 상황이어서 선수들도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확률이 많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것이다. 선수들이 안주할 수밖에 없다. 어린선수들은 이적 루머가 있기 때문에 팀에 대한 애착이 사라지고 있는 것같다. 경기하면서 그런 부분 느꼈다. 제가 이렇게 많은 걸 짊어질 필요가 있나. 저도 내려놓고 싶다. 이제 저도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 제가 카페에서 새벽 3~4시까지 노력하는게 선수들에게 과분하다. 제 건강을 생각하면서 여유 있게 우리 선수들, 구단에 맞춰보겠다. 계속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에 대한 생각이 정립된다. 선수들이 힘을 못내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같다. 위기인 것같다. 제가 많이 힘들다.
-구단과 선수에게 바라는 점?
▶바라는 것 없다. 해왔던 것처럼 경기하면 된다. 분위기 끌어올려야 하는데 무슨 이런 인터뷰를 하냐고 할 수 있지만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간이고 쓸개고 쥐어짜고 가식적으로 이해하는 것처럼 말하는 보다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 기적이 일어나면 다이렉트 강등 피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살아남는다면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2연패'이정효 감독 독설 작렬"광주,다이렉트 강등 피하면 기적"[K리그1 현장 일문일답 전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