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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K리그 최우수선수(MVP)다. 어느 정도 걸릴 거라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은퇴하기 전까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울산 HD 수비수 설영우의 말이다. 지난해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던 그가, 6개월 뒤 세르비아리그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울산 구단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의 로컬 보이 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로 이적한다. 츠르베나는 올해 초부터 설영우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울산은 설영우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나아가자는 결정을 지지하겠다는 판단으로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설영우는 울산 소속으로만 리그 120경기 5골 1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K리그1 우승 2회·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에 성공했다. 그는 2021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 2023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