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는 경기 후 믹스트존을 통해 "평소와 같이 인사를 드리러 갔다. 홈에서 1-3으로 졌지만 (그럼에도)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갔다"
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좋지 않은 말들이 나왔다. 마침 오늘 가족들도 와 있었는데, (친정팀 팬들한테 야유를 듣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울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떤 말을 들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진호는 "욕설을 들었다. 또 손가락으로 하는 욕설도 있었다. 차라리 나 혼자면 괜찮은데, 가족들이 와 있는 상황이라 조금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기 중에 야유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갈 때마다 인사(를 하는 내 의도)와 다르게 그런 야유가 나오니까 조금 아쉬운 것 같다"면서 "그래도 앞으로도 (인사를 하러 팬들 쪽으로) 갈 생각"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