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코리아컵 16강 경남FC전에서 120분 혈투를 치르고 제주 원정을 떠난 울산은 이날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의 맹활약과 조현우의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제주 원정 승리로 울산은 승점을 35(10승5무3패)로 늘리며 김천상무(승점 33)를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에 후반 막판에 얻은 페널티킥 동점골 기회를 놓친 제주는 승점 20(6승2무10패)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조현우가 울산을 구했다. 앞서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했던 조현우는 이번에도 키커로 나선 헤이스의 슈팅 방향을 완벽하게 읽으면서 선방에 성공해 울산의 리드를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이 7분 주어진 가운데 울산은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하면서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