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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제주와 울산은 각각 진성욱과 엄원상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13분 아타루가 부상으로 김민우와 교체됐다. 후반 18분 울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주민규가 문전을 향해 찔러준 공을 김민우가 달려나온 골키퍼를 피해 감각적인 왼발 칩샷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는 32분 김기희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헤이스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울산은 38분 재차 골망을 갈랐다.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골문 앞에서 골대 상단을 향한 날카로운 슛으로 골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후반 정규시간이 끝나기 전 제주가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번에도 헤이스가 키커로 나섰는데, 조현우는 2번 연속 페널티킥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몸을 날려 선방했고, 이 선방을 앞세운 울산이 3대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