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얼굴도 볼겸 누나집 갔다가 매형이랑 조카랑 셋이 대구 전북 경기 틀어서 보고 있는데
"삼촌은 왜 못하는 전북 경기를 보고있어"라고 한마디 하더라
벌써부터 어깨가 들썩들썩 춤을 추기 시작하고 웃참을 하면서
조카한테 전북 저 팀 되게 못하지 그치? 저 팀 지금 꼴찌야 했더니
"그럴줄 알았어 저기 되게 못해" 라고 말하더라 ㅋㅋㅋ
참고로 조카는 6살이라 축구라는걸 보고 인식한게 작년부터였음
내가 맨날 축구얘기해서 작년부터 스멀스멀 축구에 관심갖더니 울산은 잘한다고 칭찬하고 ㅋㅋㅋ
이제 적어도 우리 조카한테 매북은 잘했던 적이 없는 그냥 늘 못하던 약팀이 됐음
흡족한 대답을 들었으니 내일 갖고싶어하는 무슨 포토카드같은거 있던데 그거 사줘야지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