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골과 도움 없이 68분을 소화했던 아사니는 이번 대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 도움은 K리그에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현역 K리그 선수가 월드컵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축구 국가대항전인 유로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미슬라프 오르시치(크로아티아), 레반 센겔리아(조지아) 등 전직 K리그 선수가 유로 대회에 나선 적은 있지만 아사니처럼 현재 K리그에 몸담은 외국인 선수가 유로 무대를 누비는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유로 2024에는 아사니와 울산HD 소속 공격수 마틴 아담(헝가리), 두 명의 현역 K리그 선수가 참가했는데, 아사니가 먼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담은 조별리그에서 스위스, 독일을 상대로 모두 교체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아사니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7.5㎞를 뛰면서 패스 성공률 80%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크로아티아전에서도 귀중한 승점 획득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