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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발 빠른 외인 교체로 반등의 시동을 건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전반기에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뛴 일본 출신 미드필더 시게히로 타쿠야가 떠나고,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호날두 타바레스가 합류할 예정이다.<스포츠조선 6월 12일 단독보도> 포르투갈 출신 슈퍼스타와 같은 등록명 호날두(RONALDO)를 사용한 호날두 타바레스는 추가 등록기간이 시작되는 20일 이후 서울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으로 K리그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이적조건은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미드필더 한 명을 잃더라도 득점으로 마무리를 해줄 자원의 필요성을 느꼈다. 현재 팀내에 톱 자원이 많지 않다. 일류첸코가 울산전 2골 포함 9골(17경기)로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거나, 주변 동료와 연계플레이 측면에선 다소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 타바레스는 일류첸코의 약점을 상쇄할 수 있는 유형이다. 키 1m94의 '거구'에 어울리지 않은 빠른 스피드를 장착했다. 섬세함과 파워를 두루 겸비했다는 평이다. 또 2023~2024시즌 이스테랄라 소속으로 포르투갈 1부리그를 누볐다. 24경기 3골, 눈에 띄는 득점력을 선보이진 못했지만, FC포르투, 벤피카, 스포르팅, 브라가 등을 상대하며 경험을 축적했다. 포르투갈 1부 소속 선수가 K리그에 입성하는 건 흔치 않다. K리그와 서울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지가 포인트다. 이르면 22일 수원FC와 1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