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위기 속 흥분한 팬이 심판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다행히 물병은 그라운드까지 떨어지지 않았고 심판진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 관계자와 현장 경호 팀은 물병을 던진 팬을 즉각 찾아냈고, 신원을 확인해 후속 조치를 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7일 경기감독관 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물병 1개가 투척 됐지만 맞은 사람은 없었다. 연맹은 별도의 상벌위 개최 없이 전북 구단에 주의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 관계자 역시 "다행히 빠른 조치로 소요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후 처리는 연맹의 최종 판단을 보고 더 고민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인천과 FC서울의 경기에서는 인천 팬 200여명이 경기 종료 후 상대 선수의 세리머니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그라운드로 던져 큰 논란이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인천에 제재금 2000만원과 5경기 홈 응원석 폐쇄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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