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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김 감독이 부임한 후 1무2패를 거뒀다. 아직 첫 승은 없다. 김 감독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상대를 잘 공략했다. 결과보다는 이 과정을 보고 싶었다. 선수들의 시선이 결과에만 가 있는데, 일단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전북은 11위로 여전히 강등권이다. 전체 시즌의 절반에 다가선 시점을 고려하면 전북에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김 감독이 1차 목표로 세운 파이널 A(6강)도 당장 쉽지 않다.
6위 광주FC(승점 22)와 2경기 이상으로 벌어져 있다. 좁히지 못할 간격은 아니지만, 현재 전북의 상황을 보면 쉽게 따라잡을 격차도 아니다. 김 감독은 과정을 중요시했는데, 그 과정 역시 결과로 이어질 때 더욱더 빛을 발할 수 있다.
김 감독의 확고한 철학과 색깔을 입히는 데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자원이 유입되면, 그 시간은 더 걸릴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시간은 전북의 편이 아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