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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주민규에게 FC서울전 1분 10초 골을 물었다. 주민규는 "대표팀에 다녀온 뒤 첫 경기라 굉장히 중요했다. 대표팀에 득점했기에 울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야겠단 생각이 컸다. 1분 몇 초 만에 골을 넣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비겨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대표팀 합류 이후 주민규 별명은 '코리안 해리 케인'이 됐다. 별명에 관한 질문에 주민규는 "굉장히 영광"이라며 웃으면서 "케인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케인의 플레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렇게 봐주셔서 영광이다. 그런 별명을 가진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대답했다.
실제 케인의 플레이를 보고 그라운드에 녹여내려는지 궁금했다. "케인 영상을 많이 참고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면서 "케인 뿐만 아니라 홀란드나 전 세계적으로 득점을 많이하는 선수들을 많이 찾아본다. 그 상황에서 왜 이렇게 때렸을까, 어떻게 득점을 할까 이런 점이 궁금했다. 많이 보고 연구하고 참고하고 있다"라고 알려줬다.
일부 팬들은 주민규의 케인 세리머니에 짓궃은 농담을 하기도 했다. 플레이도 좋고 다 좋은데 케인보다 체공 시간이 짧아 폴짝 뛰어 내려온다는 것. 주민규에게 '케인 세리머니 체공 시간'을 묻자 "그러기엔 너무 힘들다. 정말 힘들다"라며 고통(?)을 토로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