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900
페널티킥이라고 주장하는 송민규와 파울이 아니라는 신진호가 서로 충돌하다가 몸싸움까지 번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말리던 인천 골키퍼 이범수가 뒤에서 송민규의 목을 팔로 휘어 잡았다. 이 과정에서 송민규는 이범수의 힘에 밀려 뒤로 넘어졌다.
이후에도 송민규와 신진호의 설전은 이어졌다. 말리는 선수들 사이에서 송민규와 신진호는 물러서지 않고 말싸움을 이어나갔다. 주심은 이후 VOR 교신 후 페널티킥이 아니라 충돌한 두 선수에게 경고를 꺼내 들었다. 양 팀 서포터스는 물론 벤치의 선수들과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 모두 잔뜩 흥분한 상태였다. 결국 팽팽한 승부 끝에 경기가 이렇게 2-2로 끝이 났고 관중석에서는 심판을 향한 야유와 상대팀에 대한 비난,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박수가 섞여 복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경기 후 한교원은 대기심에게 달려가 다시 항의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대기심은 한교원의 항의에 이렇다 할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송민규는 한 마디 덧붙였다. 그는 “경기 후 죄송하다고 진호 형에게 말씀드렸더니 일단 ‘알겠다’고는 하셨다. 그런데 그 알겠다는 말이 진심으로 내 사과를 받아주는 말이 아니어서 끝까지 죄송하다고 더 했다. 진호형이 ‘나도 미안해’라고 했는데 그 말이 진짜 미안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경기 끝나자마자 다시 휴대폰으로 방금 또 연락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