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afM27fG
A매치 휴식기는 울산의 ‘리그 3연패’를 위한 보완의 시간이었다. 1일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았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리그 2연패를 했던 작년과 재작년 모두 시즌 후반기 팀이 흔들렸다. 뒷심이 약해지는 문제점을 선수들과 공유했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다만 울산에는 변수가 있었다. 주민규를 비롯해 조현우, 이명재, 엄원상 등 4명이 싱가포르~중국을 상대로 한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 6차전을 치르고 돌아왔다. K리그 팀들 가운데 최다 인원이다. 국가대표가 많은 울산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수비 불안이었다. 이날 서울전에 앞서 홍 감독은 “휴식기 동안 수비 안정화에 신경썼지만 생각만큼 잘 준비하진 못했다”며 “(김)영권이도 부상으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다른 수비수들도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