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홍 감독은 국가대표팀에 승선하지 않은 김영권에게 모처럼 휴식을 주면서 하반기를 대비해 훈련에 주력할 예정이었다. 홍 감독은 “솔직히 경기를 잘 준비 못했다. 수비 조직을 안정화하려고 했는데 영권이가 지난 전북전 끝나고 무릎에 물이 찼다. (황)석호도 안 좋다”고 아쉬워했다.
최전방도 마틴 아담이 유로 2024에 참가하는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다. 김지현도 무릎 부상 중이다. 국가대표 골잡이 주민규만 남아 있다. 무더운 여름 레이스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홍 감독은 “쉬는 기간 제로톱을 준비했다. 민규 1명이어서 도저히 일정을 견딜 수 없다. 오늘 경기 중에도 (제로톱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규가 지난 A매치 기간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뜨리고 온 것엔 “여기서 골 넣어야지”라고 웃었다.
또 이날 경기에 앞서 아담은 스위스와 유로2024 조별리그 첫판에 후반 교체로 들어가 뛰었다. 팀은 1-3으로 졌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경기를) 잠깐 봤다”며 “국가를 위해서 하는 것이니 열심히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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