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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34·울산 HD)가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누구보다 간절함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는 주민규는 손흥민(31·토트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공한증’이 여전하다는 걸 증명하려 한다.
이제 주민규의 시선은 중국전으로 향한다. 중국은 2017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이후 한국을 꺾지 못했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4차례 만나 한국이 3승 1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중국이 태국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고 있어서 승점이 절실하지만, 한국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주민규를 비롯한 공격진들이 다시 대량 득점을 가져갈 기회다.
한편 감격스러운 데뷔골을 넣은 주민규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전에는 첫 소집이기도 하고, 대표팀에 적응해야 하기에 긴장했었다. 이제는 제 것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들어왔다. 경기에 임할 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경기했다”라고 경기를 뛸 때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미팅 때 말씀하셨는데, 대표팀 은퇴는 안 불러주면 은퇴라고 하셨다. 이 말이 정말 와닿았고, 제 축구 인생에 있어서 오늘이 마지막 대표팀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간절하게 뛰었다. 그 간절함이 데뷔골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간절한 마음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