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켈빈 선수님과의 만남
때는 5월 초..
친구들과 업스퀘어 갈 일이 생겨서 갔다가 나가는 길에!!!
입구 쪽에 얼굴 작고 듬직한 남자분이 여성분이랑 사진 찍고 계시는거여..
근데 어디서 익숙한 얼굴이 점점 내 눈과 가까워지길래 '설마 켈빈인가..?' 하고
친구들한테 "야야야야야야!!! 켈빈이자너!!! 울산HD!!!!!" 이러면서 난리 부르스를 떨었지..
가족분들과 같이 계시길래 민폐인것 같아서 그냥 가려했는데 내가 쭈뼛쭈뼛하는걸 보고
켈빈이 눈치챘는지 와도 된다는 포즈를 취하길래
친구한테 폰 주고 호다닥갔어.. (진짜 감동..ㅠㅠ)
무슨 말을 하고싶은데 너무 갑작스럽고 심장은 벌렁벌렁 입은 꽁꽁
사진처럼 서윗한 표정 너무 설렜어우어우엉ㅜㅜㅜ
진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말이 "땡큐땡큐"였어..
너무 늦었지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싶다
실물 진짜 핸썸..
암튼 진짜 저날 기분 완전 째졌다
2. 보야니치 선수님과의 만남
이때는 목격담이 제일 많이 나온 6/1 전북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날!
직관 가려고 했는데 학원때문에 못가서 우울해 있다가 마침 울산프레임 나왔다길래
친구 데리고 삼산에 갔어 (머플러 주섬주섬 챙기고)
다 놀고 집가는 길에 친구가 여기 인생네컷 안 간지 1년 넘었다고
오랜만에 가자길래 들어갔는데..!
울산 유니폼 입고 계시는 분이 있는거야 (아마 보야니치 가족분들이신듯)
경기 보시고 오셨나보다하고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미친!!!!
와 보야니치선수님이 계시는거야..
또 느끼게 된 놀람.. 문득 가방 안에 있는 머플러가 생각이 나길래
친구한테 나가자하고 입구에서 머플러 매고
"야 나 뭐라고 말해??? 하 너무 떨려 들어가? 말아??"
이러면서 다시 재입장했다..
근데도 너무 말이 안나오길래 안에 부스 들락날락거리면서 있는데
어떤 한 남자분이 들어오시면서 보야니치 딱 보길래 "헐!!!! 보야니취~!!!!!!" 이러시는거야
나도 모르게 갑자기 용기가 생겨서 다가갔당..
대충 이래 말함
🫢 : 헬로우.. 캔 아이 테이크..
💙 : 오 헬로 예쓰예쓰
🫢 : 플리즈 어흥
💙 : (웃으면서) 오케이
---------찰칵찰칵------------
🫢 : 땡큐!! 컨쿠레이추레이션 (손으로 1:0 만듦)
💙 : 예에~ 땡큐 베리 뭐치
심플한 대화였지만 짧은 시간동안 설렘을 느꼈당 ( ´͈ ᵕ `͈ )◞♡
같은 장소에서 선수 두 분을 만나다니 난 다 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