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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득점왕(2021·2023)에 등극하고도 국가대표팀 감독들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주민규(울산 HD)가 태극마크를 달고 싱가포르에서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
1골 3어시스트를 올린 주민규는 후반 13분 황희찬과 교체 아웃됐다. K리그 골 머신으로 활약하면서도 외국인 사령탑들에게 외면당하며 자존심이 상했던 주민규는 이날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좌우 측면에서 손흥민, 이강인의 지원을 받았는데, 주민규의 강점인 연계 플레이와 해결사 능력을 뽐내며 대표팀 주축으로서 손색없음을 입증했다. 정확하고 빠른 패스는 공격 전개 속도를 끌어올리며 조규성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최전방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날 승리로 4승1무(승점13)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1일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9월 시작하는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