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울산현대경기를 즐겨보기 시작하면서 드는 의문이었습니다.
왜 마스코트가 호랑이인가??
80년대 창단첫해부터 마스코트는 호랑이였다 하네요.. 강원도 연고로 할때 부터 현대호랑이축구단..
정주영회장이 왕의 이미지가 있어서 동물의 왕 호랑이로 정했다는 소문도 있고
근데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중공업으로 모기업이 바뀌면서 생각이 드는게 왜 마스코트를 계속 호랑이로 고집했을까 입니다.
울산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고래의 도시죠.. 반구대 암각화에도 고래 그림이 있고, 장생포는 뭐 말할 필요도 없고, 모기업이 선박회사라서
고래를 마스코트로 변경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는데...
구단의 전통에 손을 대는게 쉽지는 않을테지만, 울산현대에서 울산HD로 기업명 바꿀 배짱이면 도전해볼만도 했을텐데...
뭐 구단에서 알아서 잘 판단했겠죠..
덧붙이면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은 갈매기입니다. 구단 앰블럼과 유니폼에도 갈매기가 그려져 있죠. 거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죠. 자이언츠를 우리말로 갈매기라고 번역합니다. ㅋㅋ
구단에서도 마스코트 변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벤트 삼아 고래 이미지를 한번씩 좀 써보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