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암투병중인 환자입니다
형편이 좋지않아 지금 수납비가 많이 밀려있는 상황인데 오늘 중학교때 친구 부모님께서 전부 내주시고 가셨습니다 ..
친구와 저는 중학교때 둘 다 친구가 없었습니다 . 저는 그냥 성격등으로 원래 친구가 없었고 , 친구는 부모님 사업이 많이 힘드셔서 외관적으로 조금 더러운 모습이였는데 그런 모습때문에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냥 저는 그 친구가 좋았기때문에 항상 같이 피시방 가고 고등학교 가서도 많이 놀고 하다가 제가 고3때 이사를 가면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근데 한달전쯤 연락이 다시 와서 요즘 일 이야기 하는데 제 사정을 들어주고 공감 해 주더라구요 .
그러고 오늘 갑자기 친구랑 친구 부모님이 오셔서 수납을 전부 해 주셨습니다 . 친구가 말하길 원래 자살까지 생각했는데 저 하나때문에 잘 버텼다고 .. 친구 부모님도 이제 사업이 안정화돼서 이정도는 괜찮다고 완치할때까지 치료비 지원 해 주신다는데..
참 저도 친구가 없어서 그냥 같이 놀고 그냥 사람이 좋아서 그랬던건데 제가 뭐라고 이런 돈을 받아도되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ㅠ
진짜 너무 영화에서만 있을법한 이야기고..ㅜㅜ 마음이 복잡하네여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고 그냥 지냈을뿐인데 받아도 되는 돈인지너무 혼란스럽도 감사하고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