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801
2023시즌을 마지막으로 부산과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났지만 박종우는 경기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경기하는 두 팀이 박종우가 몸 담았던 부산과 수원삼성이었다. 근황을 묻자 박종우는 "현재 계속 운동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하더니 "곧 태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놀라운 소식을 알려줬다.
박종우의 행선지는 태국 농부아 핏차야FC다. 타이 리그2(태국 2부리그)에 있던 농부아 핏차야는 지난 시즌 나콘랏차시마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면서 타이 리그1(태국 1부리그) 승격권을 따냈다.
박종우 입장에서는 2018년 UAE 에미리트 클럽 이후 6년 만의 해외 도전이다. 그에게 "태국에서도 잘 되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건네자 오히려 박종우는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나보다는 저기서 뛰고 있는 부산과 수원삼성이 더욱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베테랑의 품격이 묻어나는 한 마디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