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ssm7891/223466745033
5R 울산 HD FC 라인업
5R 전북 현대 라인업
<전반전 울산 빌드업 패턴>
울산은 기본적으로 후방 3백으로 후방 빌드업 진행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 빌드업으로 전진되지 않을때
전술을 바로 수정했다.
쓰리백 형태에서 빌드업이 되지 않을 때
보야니치가 내려와 후방 빌드업에 가담했다.
보야니치의 위치에 따라
이명재는 사이드 높은 위치까지 전진하거나
혹은 후방 쓰리백을 구성했다.
이때 윤일록과 이명재의 다재다능한 전술 소화 능력이 돋보였다.
두 선수 모두 빌드업 구조에 따라
점유하는 공간이 달랐고
센터백들에게 빌드업과 수비 부담이 치우쳐지지 않게
밸런스도 유지했다.
우측 윤일록 고승범 엄원상 쪽에서 볼이 돌때
이명재는 후방에 위치해 밸런스를 유지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박스 앞까지 전진해 공격 숫자를 늘리기도 했다.
전반전 중반 이후 울산이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때 김영권 보야니치 중심으로 단조로운 패턴을 보이기 보다는
많은 선수들의 스위칭이 있었다.
주민규가 내려와 볼을 받아주기도 하고
김민우가 높은 위치에서 침투하거나 수비수를 유인하기도 하고
고승범은 특유의 활동량으로 측면으로 빠져서 플레이하기도 했다.
울산은 그동안 자리를 지키는 빌드업 플레이를 해왔는데
전북전을 위해 선수 구성과 플레이에 있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전반전 울산 공격 패턴>
전북이 전방 압박을 강하게 시도하지 않았고
물러서서 방어하는 수비를 했다.
그러다보니 울산의 전진은 평소보다 더 쉬웠고
박스 안에서의 슈팅을 노리기보다는
박스 바깥쪽에서 슈팅과 크로스를 시도하여
찬스를 만들었는데 정민기가 잘 막아냈다.
평소에는 템포를 죽이고 완벽한 기회에서만 슈팅을 가져간 울산은
오늘 경기에서는 템포, 슈팅, 압박 측면에서 다른 준비를 해왔다.
<전반전 전북 공격 패턴>
전북 또한 쓰리백을 준비해왔다.
전북은 후방에서 3-2 형태를 구성하여 빌드업 시도했다.
하지만 울산의 높은 전방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는
이영재가 오른쪽 측면으로 내려와
원터치 패스나 연계로 압박을 풀었다.
이영재가 내려오며 발생한 우측 높은 공간은 한교원이 차지했다.
전북은 보아텡의 패스 미스가 많았고
티아고가 최전방에서의 존재감이 부족해
유효한 공격찬스는 없었다.
<후반전 양팀 교체 카드 활용>
울산은 강윤구를 빼고 루빅손을 투입해
중앙에 김민우를 배치했다.
전북은 한교원 티아고를 빼고 안현범 송민규를 투입해
<후반전 전북 공격 패턴>
전북은 전문 풀백이 아닌 윤일록이 있는 좌측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김진수를 적극 활용하고자 했다.
김진수의 전진과 크로스
송민규의 윤일록을 유인하는 움직임과 간결한 터치
이재익 이수빈의 좌측 빌드업 가담
전병관의 전진과 침투
문선민 특유의 전진 드리블과 스피드를 통하여
울산의 우측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하지만 윤일록의 수비력은 전북의 예상 그 이상이었고
<후반전 울산 공격 패턴>
울산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공격 수비 모두 442 형태를 보여줬다.
전반전과 달리 보야니치를 높은 위치에서 활용하고
루빅손이 들어오며
좌측 루빅손 우측 엄원상의 일대일 돌파와 스피드를 활용한
실제로 후반전 초반
루빅손에게 다이렉트한 패스를 보내
폼이 좋은 루빅손의 돌파와 전진을 이용하여
공격하려 했다.
후반전 중반 울산의 또다른 본체 아타루가 투입되고 나서
울산의 본격적인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
아타루가 들어오며
이명재 루빅손과의 3인 콤비 플레이가 시작되고
아타루의 장점인 전진 쓰루 패스와 박스 침투가 나오기 시작하며
공격력이 강화되었다.
득점 장면도 아타루의 전진 패스와 이후
박스 침투 움직임으로 만들어졌다.
울산 홍명보 감독의
적절한 교체 카드 활용과 경기 중 전술 준비와 대응으로
현대가 더비 승리와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전북 김두현 감독은
후반전 전술 변화로 반전을 꾀했으나
아직 승리가 없다.
전북 공격진의 존재감이 낮은 상황 속
송민규 김진수 등을 활용한
전술적 접근은 칭찬해야 한다.
A매치 휴식기에 두 팀은 아마 더 강해질 거라 본다.
울산은 빡빡한 경기 일정 속 드디어 충전의 기회를 가지게 되어
휴식기 이후 우승 경쟁에 힘쓸수 있게 되고
전북은 감독 교체 후 어려운 상황 속
휴식기 동안 김두현 감독의 전술적 준비와 팀 정비가 이뤄진다면
순위를 올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사진 출처 : 울산 HD FC, 전북 현대 공식 인스타그램
#K리그 #K리그1 #울산hdfc #울산hd #울산현대 #울산HDFC #마이팀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