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두현 감독은 아직 두 경기에 불과하지만 울산전 패배 후 "후반에 변화를 통해서 승부수를 띄웠는데 실점 전까진 원했던 플레이를 했다. 보완해야 될 점이 명확하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어떤 점을 보완해야 했을까. 김 감독은 "수비 전환과 패스의 속도가 더 빨라야 한다. 70분 이후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라면서 연속된 후반 추가 시간 실점에도 "체력적인 부분에 여러 문제가 있다. 동계 훈련에서 체력을 만들고 한 시즌을 버텨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동계 훈련이라면 단 페트레스쿠 감독 시절이다. 전임 감독 문제일 수도 있냐고 되묻자 "당시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라서 답변하기 어렵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김진수는 이 점을 어떻게 생각할까. 김진수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는데 "동의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시간이 지났기에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이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다. 결과가 안 나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임 감독이 남긴 좋지 못한 잔상이 있지만, 김두현 감독이 부임한 이후 선수단 분위기는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 김진수는 "선수들 준비가 부족했다. 정말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운동을 하고 어떻게 경기를 해야하는지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색깔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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