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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 클럽'은 30일(한국시간) "설영우의 어깨 수술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즈베즈다는 한국인 풀백 설영우를 기다린다"라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도 설영우를 눈독 들였다. 지난 2월 세르비아 '스포르탈'은 "즈베즈다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 설영우 영입 직전에 있다"라고 전했다.
즈베즈다의 관심은 꽤나 진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우팅 책임자 마르코 마린이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울산과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설영우 역시 유럽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지만, 현실로 이뤄지진 않았다. 울산으로서도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핵심 선수를 보내주긴 어려운 입장이었다.
즈베즈다가 이토록 설영우에게 진심인 데는 '대표팀 선배' 황인범의 존재도 컸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월에도 황인범이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황인범이 설영우에게 즈베즈다행을 강력 추천했다.
설영우 역시 유럽 진출을 원하고 있기에 울산을 설득하는 일만 남은 셈. 만약 그가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을용과 이영표, 김동진, 박주호, 윤석영, 김진수 등 선배들의 유럽 진출 풀백 계보를 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