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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설영우(울산HD)의 '유럽 진출'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세르비아 매체 '스포츠클럽'은 30일(한국 시각) "즈베즈다가 올여름 설영우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곧 영입을 확정 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즈베즈다에) 설영우의 어깨 수술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영입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설영우는 지난 5월 어깨부상으로 수술받고 재활 중이다.
설영우는 2020년 K리그1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좌우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2020 도쿄 올림픽을 비롯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국가대표 대회에 출전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때 획득한 금메달로 일찌감치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설영우는 올해 초부터 유럽 진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으나, 홍명보 감독과 울산 구단 측은 "대체자가 없다"며 그를 당장 보내주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황인범의 소속팀 즈베즈다가 설영우 영입을 향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며 그의 유럽 이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스포츠클럽'은 "황인범이 구단에 설영우를 추천했다. 설영우도 유럽 무대에서 도전하겠다는 욕심이 있다. 구단은 그를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크다"고 전했다.
설영우의 가치는 140만유로(약 21억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