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G6fWnbX7
잠시 잊혔던 박용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은 오는 6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박용우의 이름도 있었다. 이번 A대표팀은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이 맡기로 했다.
박용우에겐 명예회복의 기회다.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을 만회하고 대표팀에서의 입지를 다시 다질 수 있다. 특히 대표팀은 수비진을 보호하고,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미드필더 주인을 찾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백승호(버밍엄시티), 정호연(광주FC) 등이 3월 대표팀 명단에 들어갔으나, 확실하게 합격점을 받지는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중용을 받았던 박용우가 다시 주전 자리에 도전한다.
대표팀에 없는 동안 박용우도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박용우의 소속팀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것. 박용우의 역할이 컸다. 대회 결승에서 선발 출장해 공중볼 경합 2차례 승리, 패스성공률 80%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알아인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섰다. 박용우는 지난 해 7월 울산에서 알아인으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