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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엄원상이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후반 36분 엄원상의 천금 같은 동점골이 나오며 1-1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엄원상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이기려고 준비했다. 잘 안돼서 아쉽긴 하지만 원정에서 승점을 가지고 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 36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득점 당시 루빅손이 크로스를 올릴 줄 알았냐는 물음에 "그렇다. 전 경기였던 대전전을 리뷰하면서 감독님이 크로스 상황에서 공격진 숫자가 부족하다고 하셨다. 감독님이 침투를 중점적으로 하라고 하셨다. 그 상황에서 상대 수비들이 공간을 많이 내줬다.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 솔직히 내가 가서 경기를 다 뛰거나 90분 동안 뛸 생각은 없다. 가서 벤치라든가 훈련할 때라도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고 울산에서 할 수 있게끔 배우는 자세로 가야 할 것 같다.
울산은 오는 1일 전북 현대와 K리그1 16라운드를 치른다. 엄원상은 이 경기를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부상을 걱정하다 보면 경기장에서 부딪혀야 할 생황에 그러지 못하게 된다. 강하게 해야 덜 다치는 경향도 있다. 걱정 없이 더 강하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