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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저희가 전반부터 어려움이 있었다. 미드필더진에서 끌려 나가지 않고 기다리면서 플레이해야 했는데, 같이 압박하다 보니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 공간에 볼이 자꾸 들어오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인천은 계속해왔던 형태였고 저희는 다른 형태였다.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총평했다.
엄원상과 주민규가 후반 20분과 36분 각각 경기에 투입돼 흐름을 바꿨다. 엄원상은 동점골까지 만들어내면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홍 감독은 “다음 경기도 있고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해서 투입할 시점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끌려가는 상황에서 두 선수가 들어가서 힘을 보탰다. 특히 원상이의 득점은 지금 좋은 컨디션과 경기력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선발로 나선 마틴 아담(헝가리)이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81분을 소화했으나 침묵했다. 홍 감독은 “아무래도 전술의 변화에 따라서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그래도 마틴 아담이 선발로 나설 땐 볼 키핑에 더 많이 신경 쓰는데 전반전엔 밀리는 양상이라서 장점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짚었다.